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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들 ‘앱’ 구매에 45억원 썼다”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25 16:52

수정 2010.02.25 16:49

지난 두달동안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약 45억원 가량을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구입에 사용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보기술(IT) 컨설팅전문업체 아틀라스 리서치는 지난해 12월∼지난 1월 사이 아이폰 사용자들은 평균 33개의 유·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5개(15.4%) 가량은 유료였고 사용자들은 두달동안 약 1만6300원(14.2달러)을 애플리케이션 구매에 지출했다>

아틀라스 리서치는 이를 토대로 지난 1월 31일까지의 아이폰 사용자수(28만8000명)를 곱한 결과 45억원 가량이 유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아틀라스 웹사이트 회원과 네이버 및 다음의 스마트폰 카페에 등록된 2만여개의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 회신한 아이폰 사용자 219명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다만 이번 조사는 아이폰 관련 정보를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파워유저’들을 상대로 이뤄진 조사이기 때문에 다소 과대대표될 수 있다고 아틀라스측은 덧붙였다.

응답자 가운데 96.8%는 국내 앱스토어를 이용해봤으며, 해외 앱스토어를 이용해봤다는 응답도 91.5%로 나타났다.


중복응답으로 물어본 아이폰 구입의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이용’(83.7%)이 가장 많았고, ‘단말기 기능이 우수해서’(39.9%), ‘회사 업무때문’(33.1%) 등의 순이었다.
‘지인의 추천’과 ‘홍보 및 언론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1.5%와 1.1%를 기록했다.


아틀라스 측은 “아이폰의 인기가 얼리어답터(초기 수용자)에서 일반 소비자층으로 전이되면서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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