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울로보틱스 국내로봇업계 최초 기술수출 쾌거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03 13:45

수정 2010.05.03 14:00

국내 중소기업이 로봇업계 처음으로 기술수출 쾌거를 이뤘다.

한울로보틱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연구기관인 KACST와 ‘보안 및 소방로봇’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통해 25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은 국내 공공서비스 로봇기술을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술이전을 하는 것으로 지능형서비스 로봇은 물론 국내 로봇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따라 한울로보틱스는 오는 6월1일부터 2012년 5월30일까지 향후 2년동안 사우디아라비아 KACST 인력 8명을 국내로 초청해 ‘보안 및 소방로봇’ 제조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또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안 및 소방로봇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동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보안 및 소방로봇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한울로보틱스는 중동, CIS, 아시아권역의 많은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울로보틱스는 경기 부천테크노파크에 위치한 국내 대표적인 로봇전문벤처기업으로 특히 지능형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기업부설 지능로봇연구소 운영을 통해 10여년간 지능형로봇 R&D를 진행해오면서 독자적인 실용화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또 최근에는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오토로 이온’을 유럽시장에 연 160만달러치 수출하는 등 수출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