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KT 트위터 소통 1년..국내기업 최대 친구수 기록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3 11:15

수정 2010.07.13 14:34

KT는 인맥구축서비스(SNS) 트위터(KT 아이디 ‘@ollehkt’)로 소통한지 1년만인 13일 현재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3만1000여명의 친구 수(‘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아이폰’ 출시, 데이터이월 서비스 발표 등 고객들과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트위터에서 즉각 알리면서 인기를 얻었다.

KT가 트위터 시작 1주년을 기념해 최근 6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6%가 ‘실시간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KT 트위터 소통의 성과로 꼽았다. ‘고객의견 수렴으로 서비스 개선’이 20%, ‘젊고 혁신적으로 기업이미지 변화’가 18%, ‘친근한 기업이미지 형성’이 17%로 뒤를 이었다.

KT는 지난 1월 스마트폰 ‘넥서스원’ 1호 개통자인 강훈구씨가 전파연구소 인증을 받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즉시 해당부서에 알려 3시간만에 개통을 지원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 소통을 담당하고 있는 KT 조주환 대리는 “고객의 요청과 불만을 받아들이고 즉각 반영해온 게 트위터 시작 1년만에 기업 트위터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통신업계에서 처음 페이스북(www.facebook.com/ollehkt)을 개설해 SNS를 활용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5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에서 고객들과 콘텐츠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자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트위터, 블로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KT는 또 모바일용 KT트래커(tracker.kt.com)도 선보일 예정이다. KT트래커를 이용하면 테마별 파워 트위터 사용자와 인기 트윗, 지난 일주일 간 핵심단어별 인기 트윗을 살펴볼 수 있다.


KT 온라인전략담당 고경곤 상무는 “기업활동에서 SNS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과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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