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병원성 유전자 검색 DB 개발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1.27 17:12

수정 2014.11.04 15:55


우리나라 연구팀이 인터넷을 통해 각종 병원균의 병원성 유전자를 빠르고 간편하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신·변종 전염병, 바이오테러, 생화학전, 동식물 질병 등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과학기술부는 미생물유전체정보기지(연구책임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지현)가 병원균의 병원성 유전자 부위에 대한 DB를 구축해 빠른 검색 및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인 ‘PAIDB(Pathogenicity Island Database)’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서 섬(PAI)은 미생물 유전체 상에서 다른 미생물로부터 도입된 병원균의 병원성 유전자 부위를 말한다.

PAIDB엔 현재 889개의 알려진 PAI와 118종의 미생물 유전체 중 PAI라고 예측된 310개의 유전자 군을 담았다.


PAIDB를 개발한 윤성호 박사는 “그동안 병원성 유전자의 탐색은 관련 생물학자의 전문지식과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스템의 개발로 비전문가도 유전체에서 병원성 유전자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균의 병원성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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