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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국민장] 추모열기 악용 악성코드 주의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9 17:15

수정 2009.05.29 17:15



노 전대통령의 추모 열기를 이용, 악성코드를 담은 이메일이 배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된 문서 파일로 위장, 악성코드가 첨부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메일의 발신자는 ‘국제금융센터’로 표시되어 있으며 제목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해외시각’, 첨부파일명은 ‘090525-4.pdf’ 등 문서 형식의 파일들이다. 이를 받아본 누리꾼이 첨부된 파일을 어도비 리더(Adobe Reader) 9나 어도비 아크로뱃 9 스탠다드·프로·프로 익스텐드와 이전 버전 등으로 열어볼 경우 트로이목마 형태의 악성 코드(Win-Trojan/Agent.20480.AIZ, Win-Trojan/Agent.8192.WM)가 설치된다.


감염된 PC는 이후 외부의 특정 시스템으로 접속해 PC 안의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키보드에 입력된 정보를 유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어도비 리더 제품군의 보안 패치(http://www.adobe.com/kr/support/security/bulletins/apsb09-04.html)를 적용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사회적인 이슈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사용자는 신뢰하기 어려운 첨부 파일을 함부로 열지 말고 프로그램의 보안 패치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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