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MS 무료백신 ‘MSE’ 공개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25 17:07

수정 2009.06.25 17:07



마이크로소프트(MS)의 무료백신이 공개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코드네임 ‘모로’로 알려졌던 무료 보안서비스 ‘MS 시큐리티 에센셜(이하 MSE)’의 베타 버전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MSE는 지금까지 MS가 유료로 제공해 온 보안서비스인 ‘윈도 라이브 원케어’의 후속 제품이다. 원케어 서비스는 이달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MSE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security_essentials/market.aspx)에는 중국어 간체와 영어, 포르투갈어 버전이 공개된 상태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 브라질, 중국 지역에 한해 윈도 라이브 계정을 가진 7만5000여명에 대해서만 선착순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돼 있다.


MSE는 윈도XP와 비스타, 윈도7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10메가바이트 이하의 용량으로 부담이 적다. 설치시 윈도 정품 인증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또 실시간감시 기능, 악성코드·바이러스 스캔 기능과 예약 설정이 가능하다. 컴퓨터가 사용 중이지 않을 때만 스캔을 실시하는 옵션도 탑재됐다. 고급 설정에서는 압축파일과 외장 드라이브 검사 여부, 시스템 복구시점 등을 이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이를 사용해 본 보안업계 관계자는 “안티스파이웨어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메모리 사용량이 스캔 중에도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라며 “윈도7용 버전에서는 스캔시 고작 8∼9메가바이트 정도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영문판 버전 MSE는 2009년 말 정식 버전이 출시되며 윈도7에 끼워 파는 형식이 아닌 다운로드 형식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 정식 출시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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