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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달군 연아의 ‘밴쿠버 007’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24 18:21

수정 2010.02.24 18:21

‘김연아 임팩트’에 동영상 서비스들이 폭주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의 온라인 중계가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밴쿠버 올림픽을 온라인으로 중계하고 있는 곳은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다.

경기 시간이 오후 1시여서 TV보다 인터넷 중계에 시선이 더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털 다음의 온라인 중계엔 무려 34만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렸다. 온라인 중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또 전체 접속자 수도 350만명을 기록해 스포츠 중계 사상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다음의 올림픽 페이지 응원 댓글도 시간당 1만개꼴로 올라왔다.

다음 김영채 스포츠 팀장은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어느 경기보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만큼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표출됐다”며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인 다음은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시점까지 안정적인 생중계 서비스로 네티즌들의 동계올림픽에 대한 응원 열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동영상 중계도 동시접속자 15만명을 기록했다.
응원 댓글은 오후 3시 기준으로 10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유일하게 고화질로 동계올림픽을 중계한 아프리카TV는 김연아를 보러 몰려든 사용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운영업체 나우콤은 11시부터 아프리카TV로의 접속이 폭주,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22만명에 달해 동계올림픽 중계 사상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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