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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싱글포트 신장수술 100건 돌파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9 17:21

수정 2010.05.19 17:21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정병창·한덕현 교수팀은 ‘싱글포트 복강경하 신장수술’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여만에 수술건수 100건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지난 2008년 12월 국내 처음으로 배꼽 부위를 통해 싱글포트 수술을 실시했다. 이 수술은 흔히 피부를 절개하는 개복수술이나 보통 3∼4곳 정도에 1㎝ 내외의 절개를 하는 일반 복강경 수술법 대신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약 2∼3㎝)한 후 수술하는 첨단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배꼽 부위를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흉터가 거의 드러나지 않고 보통 수술 후 3일 안에 퇴원과 동시에 일상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미국에서도 일부 병원만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우성형술 등 신장부위의 수술 대부분은 물론 신장 적출수술까지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수술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정 교수팀은 신장적출술(41건)을 비롯해 신낭종제거술(25), 부신적출술(21), 요관 및 신장 결석제거술(10), 신우성형술(7), 신고정술(1), 부신낭종제거술(1) 등으로 싱글포트 수술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 사진설명 =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한덕현 교수가 배꼽 부위를 통해 수술하는 '싱글포트 복강경하 신장수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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