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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프로요 업글·소셜 허브 탑재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2 17:25

수정 2010.07.12 17:25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가 9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S 출시 때 빠졌던 '소셜 허브' 기능도 조만간 탑재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중 구글의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한 채 출시된 갤럭시S를 차기 OS 버전인 2.2(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9월 중 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를 출시하면서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지난 5월 공개된 프로요가 개별 휴대폰 적합성 및 망연동성 테스트를 마치려면 5∼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설명대로 9월 중 OS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당초 관측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OS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셈이다.

또 갤럭시S는 국산 휴대폰으로서는 최초 프로요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될 수 있다. KT는 프로요를 탑재한 구글폰 '넥서스원'을 오는 17일 출시한다.

OS 업그레이드는 삼성모바일닷컴에서 'Kies'(키스) 프로그램을 설치한 다음 개인용컴퓨터에 갤럭시S를 범용직렬버스(USB) 케이블로 연결한 뒤 이뤄진다.

소셜허브 기능도 조만간 갤럭시S에 탑재될 전망이다.

소셜허브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이다. 소셜허브는 휴대폰 주소록을 중심으로 지인들이 남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SNS)를 한곳에서 확인하게 해주고 여러 종류의 e메일 계정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에 출시되는 소셜허브에는 NHN의 '미투데이' 등 국내 포털 SNS가 추가될 전망이다.

다만 소셜허브 기능이 OS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셜허브는 국내 포털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됐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협의는 진행 중이지만 OS 업그레이드와 소셜허브 기능 추가가 동시에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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