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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유저 42.9% “전화만 써”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9 18:21

수정 2010.07.19 18:21

최근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이용자 10명중 4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휴대폰 기능 이외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AS업체 티지에스(구 삼보서비스)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AS 의뢰고객 662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와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2.9%가 ‘아직 휴대폰 기능외에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는 최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에서도 책 읽는 사람보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상당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단순한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여서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는 답변자들도 31.9%%가 ‘남들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달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 실제 생활 패턴이 변할 정도의 영향을 주는가’라는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7%가 ‘실제 생활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3%에 그쳤다.
또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하지만 유용한 것으로 생각된다’는 답변도 19%로 나타났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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