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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9월에 20만대 이상 푼다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31 11:06

수정 2010.09.01 11:06

9월 '아이폰4' 출시를 앞둔 KT가 한 달 동안 20만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1차로 아이폰4 예약가입을 한 고객들만 22만명에 이르러 당장 2차 예약가입을 하지 않으면 9월 중엔 아이폰4를 살 수 없게 될 전망이다.

KT는 "2차 아이폰4 예약가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오는 10월 제품을 받을 수 있고, 일부 고객은 9월 중 아이폰4를 손에 쥘 수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KT는 9월 중 1차 예약가입자 22만명에게 줄 수 있는 물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로, 2차 예약가입자는 일부에게만 아이폰4를 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가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한 아이폰4 1차 예약가입 기간엔 22만명이, 27일부터 시작한 2차 예약가입에는 31일 현재 2만여명이 추가로 참여한 상태다. 지금 예약을 하지 않고는 제품 출시 이후 이르면 보름, 늦으면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일선 유통점에서 아이폰4를 살 수 있게 된다.


아이폰4 구입이 힘든 이유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와 함께 각국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KT는 아이폰4 1차 예약가입자 중 100명을 뽑아 조만간 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늦어도 9월 중순부터 예약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4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약가입자별 세부 제품발송 일정은 이달 초에 공개하고 고객들이 발송 진행상황을 볼 수 있는 온라인 안내 페이지도 조만간 열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아이폰4 제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초도물량은 어느 수준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9월 추석연휴 전까지 1차 예약가입자들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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