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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폰 OS 제약없이 앱 개발 가능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07 17:54

수정 2010.12.07 17:54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아이폰용 iOS나 안드로이드 같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KT가 한번 애플리케이션을 OS에 맞춰 자동변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KT는 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멀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올레(olleh) SDK’를 선보이고, 개발자와 동반성장을 통해 종합 콘텐츠 마켓인 ’올레마켓’을 국내 최대 수준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올레 SDK’는 다양한 OS용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실행코드로 개발할 수 있는 앱 개발 솔루션이다. 개발자들에게 익숙한 C언어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iOS,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심비안, 바다 등 다양한 OS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패키징 변환을 시켜준다.

개발자들이 OS별 SDK를 일일이 구하지 않더라도 한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만 하면 다양한 OS기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할 수 있게 돼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KT는 ‘올레SDK’ 공개 등 개발자 지원정책을 통해 지난 10월 오픈한 KT의 종합 콘텐츠 마켓 ‘올레마켓(www.ollehmarket.com)’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레마켓’은 12월 현재 30만개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변환 솔루션인 ‘올레 SDK’ 공개로 국내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누구나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장터 ‘올레마켓’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의 앱스토어와 연동하는 등 올레마켓을 더욱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개발자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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