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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스마트시장 선점 경쟁 치열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2 18:05

수정 2011.01.12 18:05

정보기술(IT) 업계에 밀어닥친 ‘스마트’ 열풍으로 형성된 소셜게임, 스마트TV 등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포털들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소셜앱스’는 3개여월 만인 이달 현재 매출 4억6000만원,내려받기 수 2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N은 현재 소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공모전 ‘크리앱티브’를 열고 콘텐츠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최초로 ‘소셜게임’에 도전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만인 지난해 12월 누적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트 앱스토어’는 PC를 기반으로 한 웹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모바일로 영역을 확장했다.

네이트 앱스토어는 개발업체나 개인 개발자들이 만들어 놓은 다양한 게임 콘텐츠들을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셜 게임 플랫폼으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일평균 7000여명이 네이트 앱스토어를 신규로 사용하고 6만4000건의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는다.


소셜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네이트와 네이버에 이어 다음도 다음카페와 연계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음 카페의 첫 소셜게임은 플로우게임즈의 ‘아크로폴리스’로 신화 속 그리스 도시에 자신의 도시를 건설하는 게임이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은 현재 국내 최대 수준인 850만개의 카페가 개설돼 이용자 수가 3800만명에 이른다”며 “다음카페를 플랫폼으로 한 소셜게임이 국내 소셜게임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털들의 스마트TV 시장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NHN은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삼성전자 스마트TV에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탑재한다. 2월 중으로 선보일 삼성 스마트TV에 적용되는 네이버 검색은 검색에 강한 네이버의 특징을 살리되 스마트 TV 이용패턴에 최적화된 기술과 사용자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SK컴즈도 삼성전자 스마트 TV에 싸이월드 사진첩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스마트 TV로 싸이월드 사진첩 앱을 이용해 미니홈피 콘텐츠를 보거나 리모컨으로 댓글도 달 수 있다.


다음은 KT의 쿡(QOOK)TV에 지도 서비스와 어린이 전용 콘텐츠인 ‘키즈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CJ헬로비전 및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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