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해외환자 유치 ‘알짜 정보’ 나눠요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24 17:44

수정 2011.10.24 17:44

제4회 2011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KIMTC 2011)이 오는 11월 9∼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과 15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크게 3개 행사로 나뉜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는 의료관광 국제세미나 및 해외에이전시 비즈니스 미팅은 오는 11월 15일에 진행되고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한방의료관광행사는 11월 10일에 열린다. 청심국제병원이 다문화가정의 의료관광 전문인력양성 정책 세미나를 각각 맡았다. 의료관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주제의 폭을 넓힌 것이다.

■신흥시장을 공략하라

오는 11월 15일 개최되는 의료관광 세미나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 신흥시장에 대한 해외환자 유치 방법을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에이전시 10여명을 초청, 비즈니스 미팅과 함께 의료기관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전에 진행되는 1부 세미나에서는 최근 병원들의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병원 수출'이 화두로 제시된다. 기조연설은 이철 연세의료원 원장이 맡았으며 정부 정책은 진수남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과 김원종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 국장이 발표한다.

이어 이민화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디지털병원 수출의 필요성,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이 디지털병원 수출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중국 등 해외 에이전시에서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조건에 대해 발표한다.

■한의계도 세계화 추진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방의료관광 특별전'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양방의료는 일찍부터 의료관광 유치 홍보 마케팅이 시작됐다. 하지만 한방은 그 우수성과 고유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대상 인식도가 낮아 의료관광 유치가 더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방의료가 활성화되고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9일에는 사전행사로 한방슬로건 선포식과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등을 진행한 후 10일에는 본격적인 행사를 연다.

10일 진행되는 한방의료관광 국제세미나는 해외시장동향, 한방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전략, 해외국내 한방 의료관광 우수사례 발표, 패널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3∼4개국 30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한다.

이날 오후에 진행되는 '청심의료포럼'은 '다문화 의료인력 양성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취업설명회와 세미나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한국에서 성공적인 다문화인으로 살기'란 주제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맡았다.
여성가족부에서는 '다문화가정 정부정책 소개 및 추진방향'을 발표한다.

차상협 청심국제병원 원장은 "외국어와 해외문화의 이해도가 높은 다문화인들에게 의료 코디네이터 및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일자리를 제공하면 다문화 가정, 정부, 병원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사진설명=파이낸셜뉴스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3회 2010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KIMTC 2010)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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