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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비스·게임 매출 다음 내년 100%씩 성장”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22 18:13

수정 2011.11.22 18:13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내년도 모바일 서비스와 게임 매출이 10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은 이 분야를 내년도 신사업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2일 업계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다음은 국내 최고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지만 게임사업은 보수적으로 진행해 올해 게임 매출액은 60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 일본 최대 모바일 업체인 디엔에이(DeNA)와 독점 계약을 하는 등 내년부터 게임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100%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달 日게임 국내 서비스

디엔에이는 3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소셜게임 플랫폼 '모바일게임'을 통해 닌자로열, 위룰 등 모바일게임 1500개를 미국·일본·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은 이와 같은 유명 모바일게임을 이달 내 국내에 공개하고 유저 확보에 나선다.


다음은 이미 모바일에서 높은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모바일웹에서 포털의 활동성은 다음이 가장 우수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다음의 1인 평균 페이지뷰(PV)는 361.55페이지, 1인 평균 체류시간은 201.30분으로 각각 1위를 차지해 모바일시장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다.

또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및 채널링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관계자는 "현무온라인 퍼블리싱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달 내 새롭게 서비스할 게임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이 게임 관련업체 인수합병(M&A)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다음의 2012년 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고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모바일사업도 고속성장

다음의 모바일사업도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 인상 효과와 자체 검색 확대에 힘입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다음은 미래에셋증권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영국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다음의 이번 기업설명회는 4년 만에 진행됐지만 현지 기관투자가들과 미팅이 하루 최대 5∼6회씩 이뤄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영국 기관투자가들은 다음의 모바일광고 플랫폼 '아담'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에 큰 관심을 보였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AD@M)은 1900개 제휴사를 확보했으며 월간 페이지뷰(PV)가 100억건에 달한다. 또 1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마이피플'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시대를 맞아 모바일서비스 시장은 당분간 고성장이 예상돼 다음의 관련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보여 대기업 등 주요 광고주들이 모바일광고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

다음의 2011년 모바일 관련 매출액은 15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2012년에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관계자는 "앞으로 아담, 소셜, 로컬, 게임 등 각 서비스의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임광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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