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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강자 카카오-다날 손잡아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5 17:50

수정 2011.12.15 17:50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은 인기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서 휴대폰결제로 이모티콘을 살 수 있다.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카카오와 제휴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서비스에 휴대폰결제를 단독으로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가 지난달 선보인 이모티콘은 사용자들이 움직이는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재밌게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신용카드 없이 휴대폰만으로 1000원을 내고 개별 캐릭터 이모티콘을 살 수 있다.

단 '아이폰' 사용자들은 계속해서 애플 '아이튠즈'에 가입할 때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애플 측에서 아이폰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은 신용카드만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고, 카카오도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다날은 이번에 카카오톡 안에 있는 이모티콘 가게의 운영과 콘텐츠 관리 역할도 맡기로 했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인기 웹툰 5종과 '뿌까' '배드바츠마루' '마이멜로디' 외에 '헬로키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긍선 다날 대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모바일 생활을 선사하기 위해 카카오와 손잡았다"며 "휴대폰 결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카카오톡 이모티콘 가게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국내외에서 32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경 없이 세계 각국의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카카오톡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 박성찬 다날 창업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천양현 코코네 회장, 남궁훈 전 CJ E&M 게임부문 대표 등과 함께 카카오톡에 공동으로 투자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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