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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CAS 솔루션, 유럽 DMB사업자에 공급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28 13:31

수정 2010.07.28 13:31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한수신시스템(CAS)을 유럽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사업자에 공급해 유럽 DMB CAS 표준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디지캡은 국제DMB개발그룹(IDAG)에 CAS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IDAG는 지난해 6월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사업자들이 설립한 DMB 연합기구다. 현재 유럽 및 아시아 등 12개국 14개 사업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해외 개별 DMB 업체나 케이블TV 기업을 중심으로 CAS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번처럼 해외 여러 사업자들에 동시에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디지캡은 그동안 SK텔레콤과 CAS 개발과정부터 긴밀히 협력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도희 디지캡 대표는 “이번 수주는 해외를 비롯해 12개 업체들과 경쟁을 물리치고 거둔 성과”라며 “우리나라 DMB CAS가 유럽 표준을 주도하며 로열티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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