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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학생 100명 ‘SW 전사’로 발굴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08 16:47

수정 2010.09.08 16:47

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혁신적인 재능을 갖춘 100명의 학생을 제1기 ‘SW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으로 선발하고 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SW 마에스트로 과정은 지경부가 지난 2월 발표한 ‘SW 강국 도약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발상과 재능을 겸비한 학생들을 선발해 국가 인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제1기 연수생은 서울 역삼동의 연수센터에서 SW 개발 및 연구활동을 벌이며 3단계로 검증을 받게 된다. 절대적인 검증 기준을 통과한 10명 정도의 연수생만 ‘국가 SW 마에스트로’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1년 2개월 동안 장학금, 해외견학 등 혜택을 제공하고 최종 국가 SW 마에스트로에게는 인증서와 함께 총 3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줄 예정이다. 군복무 시 국방부 사이버 관련 부대 근무 연계, 취업 및 창업 지원 등 혜택도 제공한다.



지경부는 350여명의 접수를 받아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성장가능성, SW 개발에 대한 열정 등을 검증해 100명의 연수생을 선발했다. 관련 협·단체 등의 추천 및 3차에 걸친 검증을 거쳐 SW 분야별 최고 고수인 30명의 ‘SW 마에스트로 멘토단’도 위촉했다.

대학생들이 대부분인 이번 100명의 연수생 중에는 고등학생 19명도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이매진컵 우승자 등 국내·외 유명 SW 경진대회 상위 수상자 48명도 포함됐다. 단 여성 연수생은 7명에 그쳤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날 발대식에서 “하드웨어(HW) 중심의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SW 기업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100명의 연수생들이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우리나라 SW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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