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비정규직 연구원은 전체 연구원(5008명)의 37.2%인 1865명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수리과학연구소의 비정규직 연구원 비율이 7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초과학지원연구원(61.8%), 생명공학연구원(59.5%), 해양연구원(49%), 천문연구원(49%) 등의 순이었다. 출연연 소속 비정규직 연구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4개월 안팎에 불과했다.
평균 근속기간이 12개월 미만인 기관도 4곳에 달했고, 12~18개월은 6곳, 18개월 이상은 4곳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연구원의 평균 근속기간이 2년을 넘긴 기관은 핵융합연구소(36개월)뿐이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평균 근속기간이 단 7개월에 불과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