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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트위터 이용량 증가세..1년간 8.8배 증가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8 10:59

수정 2011.01.18 10:59

국내 트위터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용도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음소프트와 한국 트위터 사용자 포털 코리안트위터, 소셜트렌드 분석회사 트렌드시크는 최근 1년 간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이 생성한 트윗수와 사용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트위터 가입자 수는 지난해 1월 25만명에서 12월 227만5700명으로 1년간 약 8.8배가 늘었다. 또 사용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트윗은 1월 약 190만건에서 12월 약 6500만건으로 약 34배가 증가했다. 월별 트윗수는 월 평균 25%씩 꾸준히 상승했고 분기별 트윗수도 4.4분기가 3.4분기에 비해 73.8%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다음소프트가 수집하고 코리안트위터와 트렌드시크가 분석한 것으로, 집계한 트위터 사용자 수는 사용자 이름이 한글인 경우와 한글을 최소 1번 이상 사용한 경우, 자기소개에 지정한 위치가 한국일 때를 근거로 한 수치이다.



특히 국내 사용자들이 해외 사용자보다 트위터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트윗을 한달에 1회 이상 작성하는 국내 사용자는 40%로, 해외 사용자의 20%대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월 1회 이상 트윗을 올린 사용자는 지난해 1월 8만 7000명에서 12월에는 78만 40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수단도 점차 다변화하고 있었다. 전체 트윗량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공식 웹사이트 서비스 이용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트위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작성된 트윗량은 지난해 1.4분기 전체 트윗량의 32%를 차지했지만 4.4분기에는 전체의 19%로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월 평균 트윗량이 34배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공식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 지원 웹서비스 등의 이용률은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작성된 전체 트윗의 78%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트위터 지원 웹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이중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작성된 트윗은 전체 트윗량의 44%나 됐다.

지난해 10∼12월 트위터 누적가입자 수가 주춤했던 반면 같은 기간 트윗량이 43.8% 증가한 것도 모바일과 다른 지원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가 늘었기 때문인데,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한국 사용자들이 트윗을 올리기 위해 이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이용채널은 9469개에 이른다.


코리안트위터 강대업 팀장은 “2010년 초만 해도 100만 명에 머물던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연말 700만 명으로 크게 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위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트위터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스마트폰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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