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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슬림 ‘갤럭시S2’-LG 무안경 ‘3D폰’ 공개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13 11:00

수정 2011.02.11 17:53

▲ 삼성전자 ‘갤럭시S2’ 스마트폰.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은 전략제품 ‘갤럭시S2’를, LG전자는 안경 없이 3차원(3D) 콘텐츠를 보고 직접 만들 수도 있는 ‘옵티머스3D’ 스마트폰을 각각 공개한다.

두 회사는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올해의 전략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기술을 각각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지난해 1000만대 이상 판매한 ‘갤럭시S’의 후속작 ‘갤럭시S2’와 새로운 태블릿PC ‘갤럭시탭10.1’ 등을 선보인다.

‘갤럭시S2’는 두께가 8.49㎜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갤럭시S보다 14% 크고 더 선명한 10.9㎝(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무게는 갤럭시S보다 가벼운 116g으로 최상의 하드웨어 성능을 갖췄다.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이 들어갔다. 동시에 3세대 이동통신(3G)망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른 3.5G(HSPA+) 망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는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명품”이라며 “갤럭시S의 명성을 이어 차세대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삼성전자 ‘갤럭시탭10.1’ 태블릿PC.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탭10.1은 태블릿PC에 최적화한 ‘안드로이드3.0(허니콤) OS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췄다. 특히 기존 17.8㎝(7인치) 크기 ‘갤럭시탭’보다 큰 25.7㎝(10.1인치) 디스플레이와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을 탑재해 쾌적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바다’ 플랫폼과 함께 모바일결제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을 넣은 ‘웨이브 578’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3D와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지슬레이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옵티머스3D는 3D 입체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재생·공유가 가능한 3D 플랫폼을 구현한다. 세계 최초로 듀얼렌즈를 탑재해 3D 동영상, 이미지를 간편히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의 첫번째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는 허니콤 OS와 듀얼코어 프로세서, 22.6㎝(8.9인치) 크기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옵티머스2X’를 비롯해 ‘옵티머스블랙’, LTE(Long Term Evolution) 망을 지원하는 ‘레볼루션’ 등 스마트폰도 소개한다.

LG전자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시장을 주도할 혁신적인 스마트폰들로 세계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 LG전자 ‘옵티머스패드(지슬레이트)’ 태블릿PC.

이밖에 삼성전자는 4세대 이동통신(4G)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 관련 통신시스템을 기반으로 3D 동영상과 고화질(HD) 동영상 4개를 동시에 스트리밍으로 전송하는 시연에 나선다. 하나의 기지국으로 3G와 4G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지국’을 비롯해 첨단 통신장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MWC 2011’에서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해 마련한 콘퍼런스(ADC)에서 새로운 ‘바다2.0’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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