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SK컴즈, 해킹사실 알리고 적극 대처 ‘변했네’

엄민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28 14:55

수정 2011.07.28 14:38

네이트닷컴의 3500만명 개인정보가 해킹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일고 있는 가운데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발빠른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SK컴즈는 28일 새벽 해킹사실을 확인한 후 오후부터 홈페이지 공지 및 이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고 있다.


또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외에도 핫라인을 확대 가동하고 고객정보보호 스페셜 태스크포스 팀을 만드는 등 해킹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컴즈의 이런 기민한 대처는 2006년 있었던 네이트닷컴 해킹사건과 대비된다.

2006년 2월 당시 네이트닷컴은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해커에게 해킹당해 악성코드를 유포시킨 바 있다.

당시 SK컴즈는 해킹당한 페이지가 외부 CP(콘텐츠 공급업체) 소관이라는 이유로 피해 사실을 이용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고객들과 언론에게 적극적으로 피해사실을 알리는 지금과 상반된 모습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추은정 부장은 “일단 사건이 발생한 이상 욕을 먹을때 먹더라도 고객들에게 알리는게 최우선 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행상황과 결과를 브리핑하고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umw@fnnews.com 엄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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