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전자책 구매자 30대가 가장 많아

황보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06 17:38

수정 2014.11.04 15:04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기기가 확산되고 인기를 끌면서 전자책의 판매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책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활용하고 있는 연령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전자책을 구매한 연령을 통계로 내본 결과 30대 46.2%, 20대 25.8%, 40대 20.3% 순으로, 전자책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은 30대”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사용이 가장 자유로운 연령대이고 건강, 가족, 요리와 같이 실용적인 도서 콘텐츠에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도 올해 30대의 전자책 구매율이 42.7%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예스24 관계자는 “올해 전자책 이용율은 작년에 비해 6배나 성장했고 유료콘텐츠 매출은 작년보다 3배가 성장했다”며 “전자책 이용자 중 절반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앱을 통한 구매였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점은 무료콘텐츠 구매자 비율이 남성 35%, 여성 65%로 남성이 상대적으로 무료 콘텐츠를 선호하고 여성독자의 유료 콘텐츠 구매 비율이 높았다는 것.

전세계 전자책 시장은 현재 32억 달러 수준으로 오는 2016년에 9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정보통신기술 전문매체인 매셔블이 밝힌 적이 있다.
이러한 전망대로라면 전자책 시장은 5년내에 3배 가량 성장한다는 얘기다.


전자책 업계 관계자는 “교보문고의 e북, 아이리버 커버스토리, 인터파크의 비스킷 등과 같은 전자책 전용단말기뿐 아니라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와 같은 e북스토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앞으로 전자책 업계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와 같은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40%를 넘어서 1년새 약 9배가 증가했다.

/hbh@fnnews.com 황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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