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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휴대폰결제로 간편하게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5 13:54

수정 2011.12.15 13:54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은 인기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서 휴대폰결제로 간편히 이모티콘을 살 수 있다.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카카오와 제휴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서비스에 휴대폰결제를 단독으로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가 지난달 선보인 이모티콘은 사용자들이 움직이는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재밌게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신용카드 없이 휴대폰만으로 1000원을 내고 개별 캐릭터 이모티콘을 살 수 있다.

단 ‘아이폰’ 사용자들은 계속해서 애플 ‘아이튠즈’에 가입할 때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애플 측에서 아이폰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은 신용카드만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고, 카카오도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다날은 이번에 카카오톡 안에 있는 이모티콘 가게의 운영과 콘텐츠 관리 역할도 맡기로 했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인기 웹툰 5종과 ‘뿌까’ ‘배드바츠마루’ ‘마이멜로디’ 외에 ‘헬로키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긍선 다날 대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모바일 생활을 선사하기 위해 카카오와 손잡았다”며 “휴대폰결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카카오톡 이모티콘 가게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국내외에서 32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경 없이 세계 각국의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카카오톡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 올해 초 박성찬 다날 창업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천양현 코코네 회장, 남궁훈 전 CJ E&M 게임부문 대표 등과 함께 카카오톡에 공동으로 투자했다.

▲ 다날의 휴대폰결제를 적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서비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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