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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괴력'..애플, 4분기 역대최대 판매량 기록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5 09:30

수정 2012.01.25 09:30

'아이폰4S'가 괴력을 발휘하면서 애플이 지난해 4·4분기 스마트폰 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7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4·4분기 실적발표에서 애플이 먼저 포문을 연 가운데, 1분기만에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63억3000만달러의 매출과 130억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규모이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규모를 달성할 만큼 뛰어난 실적이었다.

아이폰4S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애플은 4·4분기에 전 분기 대비 두 배가 넘는 3704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지난해 3·4분기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수요가 상당히 많았고, 애플이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 제품을 내놨음에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이 회사 제품을 버리지 않았다는 얘기다.

애플은 또 4·4분기 1543만대의 '아이패드', 520만대의 '맥' PC, 1540만대의 '아이팟' 제품을 각각 판매하며 빼어난 실적을 과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여전히 강력한 성장의 계기를 지니고 있다"며 "또한 몇 가지 놀라운 새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 28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업계 1위로 도약했는데, 4·4분기 다시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을지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4·4분기 및 2011년 연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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