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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올해 사업전략](3)넥슨 "스마트폰,콘솔, 소셜게임 등 멀티플랫폼 강화"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6 15:50

수정 2012.01.26 15:49

넥슨은 올해 개발중인 PC온라인,스마트폰,콘솔게임과 페이스북용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멀티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넥슨은 26일 넥슨모바일 합병과 온라인·모바일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고 모바일 사업의 성장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처럼 온라인게임의 모바일게임화 사업을 가속시켜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넥슨 서민 대표는 "넥슨이 갖고 있는 지적재산권(IP)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세계 게임산업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는 플랫폼이 온라인과 모바일이며, 모바일은 향후 넥슨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조직을 일원화해 넥슨의 IP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해외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멀티플랫폼 전략 확대

넥슨은 상반기 웹브라우저,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는 '삼국지 품다'를 선보인다.
'삼국지 품다'는 엔도어즈 김태곤 프로듀서의 신작으로 삼국지 속 200여명의 영웅들을 지휘해 다양한 전술과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턴방식 전략 롤플레잉게임(RPG)다.

또 최초의 전략 RPG '아틀란티카' 기반 페이스복용 SNG '아틀란티카S'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아틀란티카S'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게임성을 SNG에 담아 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최초로 언리언엔진을 활용한 스마트폰용 게임 '컴뱃암즈: 좀비'도 연내 출시한다. '컴뱃암즈: 좀비'는 글로벌 온라인 1인칭슈팅(FPS)게임 '컴뱃암즈' 의 이용자 대 컴퓨터 대결(PvE) 모드(파이어팀 모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스마트폰용 FPS 게임으로 그래픽과 다양한 공격패턴 등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풍부한 콘텐츠를 갖췄다.

넥슨은 첫 콘솔게임 '던전앤파이터'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넥슨은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를 'X박스 360' 네트워크망인 'X박스 라이브'로 기존 온라인게임과 동일하게 즐길 수 있게 서비스 한다.

'워록'으로 유명한 드림익스큐션이 개발한 '메이즈'도 연내 선보인다. '메이즈'는 드림익스큐션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개발하는 온라인게임으로 FPS게임에 RPG요소가 가미됐다.

또 지난 1일부터 네오액트에서 개발한 기대작 '카오스 온라인'을 '세시소프트'와 공동퍼블리싱을 진행한다. '카오스 온라인'은 '워3' 최고 인기 MOD(게임 일부 개조한 버전)인 '카오스'를 독자 클라이언트 게임으로 제작한 온라인버전으로 상대진영의 건물을 파괴하는 '공성전'의 전략적 요소와 RPG 특유의 육성요소가 결합된 'AOS(Aeon Of Strife)'게임이다.

넥슨은 해외 우수 IP확보에도 힘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게임사 '완미세계'와 사업제휴를 맺어 '신마대륙', '소오강호'등의 MMORPG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1월에는 대만의 차이니즈 게이머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무협 MMORPG 영웅시대를 서비스 한다. 영웅시대는 다양한 영웅이 등장하는 퓨전무협 MMORPG로 언리얼 그래픽엔진을 기반으로 스마트 전투시스템과 콤보스킬, 화려한 무공 이펙트를 제공한다.

■올 사회공헌 키워드 창의, 소통

넥슨은 2012년 사회공헌사업의 키워드를 '창의'와 '소통'으로 삼고 기존 사업을 탄탄히 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

'창의'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소통'은 청소년들에게 가족, 친구, 사회와의 유기적인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넥슨이 2012년 새롭게 준비하는 사회공헌은 단순한 기부활동을 넘어 교육적 측면이 강조된 인재육성 사업을 강화한다. 또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넥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은 작은 책방, 소아암병동 방문, 헌혈, 여름·겨울 캠프, 연말 등 시즌 별 사업 등 크게 5가지로, 올해부터 해외로 확대 시행한다. 넥슨의 작은 책방은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부룬디에 50호점을 열면서 해외에 첫발을 내디뎠다. 각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배움터를 제공하는 '넥슨 작은 책방' 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국내에 20곳을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겨울방학 기간 동안 1월 말 넥슨 F.L.Y(Fun & Leadership for Youth) 스키캠프를 개최해, 정서적 유대감과 역동적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 사회공헌실 박이선 실장은 "넥슨의 사회공헌사업의 기본철학은 교육, 건강, 즐거움이며 아이들이 꿈을 갖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창의'를 테마로 한 사회공헌사업을 준비했다"며 "6년 만에 50호점을 연 '작은 책방' 사업처럼 지속적으로 사업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넥슨의 작은 책방은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부룬디에 50호점을 열면서 해외에 첫발을 내디뎠다. 각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배움터를 제공하는 '넥슨 작은 책방' 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국내에 20곳을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넥슨의 작은 책방은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부룬디에 50호점을 열면서 해외에 첫발을 내디뎠다.
각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배움터를 제공하는 '넥슨 작은 책방' 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국내에 20곳을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틀린티카S
아틀린티카S

삼국지를 품다
삼국지를 품다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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