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문화수출확대전략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문화콘텐츠 수출액을 2011년 42억달러에서 2020년 224억 달러로 5.3배 확대하고, 한국문화 전반이 세계에 확산되는 K-컬처(K-culture)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육성,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쟁력 있는 킬러콘텐츠를 육성해 매출 1억달러 콘텐츠를 16개에서 1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성장잠재력이 높은 3차원(3D), 컴퓨터그래픽(CG), 가상현실, 스마트콘텐츠, 차세대 게임 등 5개 분야에 대해 기술 개발, 제작 인프라 제공,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우리 콘텐츠 산업계의 글로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아시아 지역은 장기적으로 한·중·일 역내 콘텐츠 단일 시장을 목표로 공동 제작 및 공동 펀드 조성 등 협력을 활성화한다. 최대 콘텐츠시장인 미국, 유럽은 콘텐츠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 EU FTA를 계기로 시청각 공동 제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인도·중남미 등 신흥신장에 시장개척단 파견을 강화하고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문화콘텐츠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잠재적 시장진출 기반을 확산한다.
한편 201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 규모는 약 42억 달러로, 신한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9%로 큰 폭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게임산업 수출이 22억달로(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지식정보 4억2000만달러(10%), 캐릭터 3억8000만달러(9%), 출판 3억1000만달러(8%) 순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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