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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수출 2020년 224억불..10년간 5배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3 12:04

수정 2012.02.03 12:04

향후 10년간 문화콘텐츠 수출액을 224억달러로 높이고, 신한류 3.0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문화수출확대전략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문화콘텐츠 수출액을 2011년 42억달러에서 2020년 224억 달러로 5.3배 확대하고, 한국문화 전반이 세계에 확산되는 K-컬처(K-culture)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육성,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쟁력 있는 킬러콘텐츠를 육성해 매출 1억달러 콘텐츠를 16개에서 1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성장잠재력이 높은 3차원(3D), 컴퓨터그래픽(CG), 가상현실, 스마트콘텐츠, 차세대 게임 등 5개 분야에 대해 기술 개발, 제작 인프라 제공,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우리 콘텐츠 산업계의 글로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아시아 지역은 장기적으로 한·중·일 역내 콘텐츠 단일 시장을 목표로 공동 제작 및 공동 펀드 조성 등 협력을 활성화한다. 최대 콘텐츠시장인 미국, 유럽은 콘텐츠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 EU FTA를 계기로 시청각 공동 제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인도·중남미 등 신흥신장에 시장개척단 파견을 강화하고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문화콘텐츠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잠재적 시장진출 기반을 확산한다.

한편 201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 규모는 약 42억 달러로, 신한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9%로 큰 폭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게임산업 수출이 22억달로(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지식정보 4억2000만달러(10%), 캐릭터 3억8000만달러(9%), 출판 3억1000만달러(8%) 순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문화콘텐츠 수출 2020년 224억불..10년간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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