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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패드 벌써 분해?.. 삼성 LCD 탑재 확인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6 14:36

수정 2012.03.16 14:36

애플의 '뉴 아이패드'가 16일 호주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그 내부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IT기기 수리업체인 아이픽스잇(iFixit)은 이날 호주에서 직접 신형 아이패드를 구입해 분해한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새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삼성전자의 LCD가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기능이 개선된 A5X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역시 삼성전자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뉴 아이패드에 사용된 주요 부품들을 살펴보면 3세대(3G)와 LTE를 지원하는 통신칩은 퀄컴의 제품이 사용됐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용 칩은 브로드컴 제품이 채용됐다.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낸드(NAND) 플레시 메모리는 도시바 제품이 사용됐고, D램 역시 일본의 엘피다에서 공급됐다.
이외에도 아바고 테크놀로지스, 트리퀸트 반도체, 페어차일드 등의 부품이 사용됐다.

애플은 뉴 아이패드의 배터리 사양을 42.5Whr이라고 홈페이지에 기재했지만 분해결과 실제로는 43Whr(11,560mah 용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수명은 3G에서 10시간, LTE에서 9시간으로 아이패드2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해상도 증가 등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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