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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네이트·싸이월드 혁신 재도약"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27 10:04

수정 2014.11.20 11:55

SK컴즈 "네이트·싸이월드 혁신 재도약"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1월 16일 취임한 이주식 대표의 지휘 아래 네이트·싸이월드 혁신, 보안운영센터(SOC) 가동 등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이 대표는 '변화추진'과 '사업혁신' 두 가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직문화 변화와 싸이월드, 네이트, 네이트온의 혁신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컴즈는 지난해 7월 회원정보 유출 사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회원정보 접근을 물리적으로 분리시킨 보안운영센터(SOC)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표는 "SK컴즈 구성원 1400여명과 일일이 만난 비전토크에서 우리 회사가 지켜야 할 가치와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듣고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있다"며 "회사 내부 소통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최고경영진이 경영 상황을 일반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경영현안에 답하는 타운홀 미팅도 최근 진행했다"고 말했다.

SK컴즈가 본격 운영하는 SOC는 외부 인터넷 망과 분리돼 회원정보를 관리하며, 출입할 수 있는 인원은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최소인원으로 제한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이번 SOC 도입으로 작업자들의 물리적 공간 통제, 작업 단말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차단, 비작업시간 네트워크 차단 등을 실현해 해킹이나 내부자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선별된 인원도 SOC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신청을 한 후 부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출입할 수 있다.


보안요원의 육안 식별과 지문인식 등 엄격한 방법으로 출입통제가 이뤄져 비인가자의 출입은 불가능하다. 고객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노트북 등의 반입도 금지되며 휴대폰 역시 카메라를 봉인시킨 이후에 반입할 수 있다.


한편 SK컴즈는 지난해 7월 회원정보유출 사고 이후 8월에는 국내 포털 사업자 중 최초로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폐기하고 신규수집을 중단했으며 12월에는 서비스 유지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개인정보를 모두 폐기했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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