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관광공사 인도 나눔의료, 강남세브란스병원과 KT가 지원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28 11:56

수정 2012.03.28 11:56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인니정부각료배우자연대(SIKIB)란나 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KT 곽정섭 글로벌영업본부장(왼쪽 세번째),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왼쪽 네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인니정부각료배우자연대(SIKIB)란나 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KT 곽정섭 글로벌영업본부장(왼쪽 세번째),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왼쪽 네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각료배우자연대(이하 SIKIB)와 '한국-인도네시아 나눔 의료 공동지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IKIB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한국관광공사에 의뢰하고 한국관광공사는 필요한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기 위한 인도네시아 현지 설명회 및 인도네시아 의료진의 한국 내 의료기관 초청 등 양국 간 의료교류 활성화에 양 기관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양해각서 체결 전에 인도네시아 난청어린이인 파야드 군(5세)과 아르딸리따 양(4세)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지원하는 첫 나눔의료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의료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수술을 담당하고 KT가 수술에 필요한 인공와우를 지원했다.

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인도네시아인들의 주요 의료관광지는 싱가포르로 아직 한국을 의료관광을 위한 목적지로 많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류의 영향으로 미용성형분야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미용분야 외에 암치료, 척추질환치료 등 질병치료를 위한 분야에 관한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IKIB은 인도네시아 전현직 정부각료 배우자들이 모여 지난 2004년 결성한 사회공헌단체로 명예회장은 대통령 영부인이며, 교육과 복지, 문화 분야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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