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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신성장동력 찾는다] SK컴즈/SK플래닛과 시너지 창출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4.25 17:50

수정 2012.04.25 17:50

SK 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초 이주식 대표(왼쪽)와 1400여명의 전 직원이 릴레이 간담회인 비전토크를 진행했다. 비전토크는 SK컴즈의 사업과 서비스, 기업문화 등에 대해 이 대표와 전 구성원이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SK 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초 이주식 대표(왼쪽)와 1400여명의 전 직원이 릴레이 간담회인 비전토크를 진행했다. 비전토크는 SK컴즈의 사업과 서비스, 기업문화 등에 대해 이 대표와 전 구성원이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SK컴즈는 모바일 사업 강화, 싸이월드 등 글로벌 시장 확대, SK플래닛과의 시너지 강화를 올해 주요 전략으로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핵심서비스인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의 사용성을 높여 실적개선(턴어라운드)을 달성하고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에서 새 기회와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스피드, 연구개발(R&D), 실행력 강화로 상위 사업본부를 폐지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기존 30본부.태스크포스(TF)에서 24본부.실.원.TF로 통합했다.

또 기술 R&D 역량을 대폭 높이기 위한 기술원을 설립하고 기술원장은 이주식 대표가 겸임했다.

'변화추진'과 '사업혁신' TF 중 변화추진 TF를 본부 단위 TF로 상설기구화했다.

이는 이 대표가 올초 전 직원 1400여명과 일일이 만난 '비전 토크'에서 나온 직원들의 바람대로 R&D를 강화해 새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대표는 "변화추진과 사업혁신이라는 두 가지 TF를 만들어 조직문화의 변화, 싸이월드 변화, 싸이월드·네이트·네이트온의 혁신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사업부 간 장벽을 허물고 서비스조직 간에 더 활발한 교류와 협력적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부적으로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개방된 협업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위치기반서비스(LBS) 'T맵', 동영상 서비스 '호핀',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 커머스 서비스 '11번가' 등 SK플래닛의 경쟁력 있는 자원들을 싸이월드와 네이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컴즈가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올해 실적개선과 최근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인수한 SK플래닛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다.

SK컴즈 관계자는 "T맵, 멜론, 11번가 등 SK플래닛이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함께 이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컴즈는 싸이월드, 네이트, 네이트온 포트폴리오를 모바일 중심으로 새롭게 정리하면서 조직을 개편하고 신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SK컴즈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모바일 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컴즈가 추진하는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 변화의 중심에 모바일이 있으며 SK플래닛이 최근 인수한 틱톡과 네이트온의 장점을 살리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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