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신사업 모델은 '니치버스터'
기사입력 2012-05-15 21:41기사수정 2012-05-15 21:41

'니치버스터(Niche Buster·커다란 틈새시장)가 제약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다국적제약사를 중심으로 고혈압 치료제처럼 시장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가 아닌 표적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와 같이 특성화, 전문화를 통해 틈새시장을 겨냥한 니치버스터 개발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니치버스터는 아직까지 시장이 만들어지 않거나 시장이 미미하게 형성된 의약품을 통칭한다. 맞춤형 치료제가 질병 치료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희귀질환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희귀질환 치료제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표적항암제 개발이 '대세'

15일 한국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올해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신약 20여 품목을 분석한 결과 블록버스터가 아닌 니치버스터가 약 60%인 것으로 집계됐다.

니치버스터의 대표격인 표적항암제의 경우 한국화이자의 '잴코리'(비소세포폐암 치료제)와 한국노바티스 '아피니토'(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는 이미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한국MSD의 '졸린자'(진행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와 한국노바티스 '타시그나'(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 등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암 치료에 표적항암제를 처방하면 반응률은 높이고 이상 반응은 최소화시키는 장점이 있다"면서 "표적 치료제 개발 활성화가 제약산업을 블록버스터에서 니치버스터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표적항암제 외에도 아직 시장 형성이 미미하거나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신약들도 니치버스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MSD '조스타박스'(대상포진생바이러스백신)는 국내에서 유일한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허가받은 니치버스터다. 한국노바티스의 '온브레즈 흡입용 캡슐'(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과 한국MSD의 '애리우스'(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사노피-아벤티스 '렌벨라'(고인산혈증 치료제)도 아직 국내에서 시장 형성이 미미해 니치버스터로 분류된다.

■국내사, 희귀의약품 개발 박차

국내 제약사들 역시 희귀의약품 중심으로 니치버스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녹십자는 전 세계 두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했다. 항체치료제 개발업체인 이수앱지스도 희귀질환 중 하나인 고셔병 치료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식약청에 신청한 바 있다.

니치버스터에 대한 국내외 제약사들의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상무는 "미국의 경우 약 1500개의 희귀의약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다국적제약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희귀의약품 개발을 위해 별도의 사업부를 마련하는 등 노력해왔고 다른 니치버스터 개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약개발 정원태 전무이사는 "니치버스터는 비용 위험이 크지 않고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실정에 딱 맞다"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희귀의약품을 비롯해 니치버스터 개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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