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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하루 만에 350만장 팔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4 08:40

수정 2014.11.20 11:53

'디아블로3' 하루 만에 350만장 팔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3가 출시 24시간 만에 전 세계적으로 350만장 이상 판매,사상 가장 빨리 판매된 PC게임 기록을 세웠다고 24일 발표했다.

블리자드 측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간사용권 프로모션 신청으로 디아블로3를 받은 120만명 이상의 인원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간사용권 이용자 수까지 포함시킬 경우 47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출시 첫날 플레이한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역대 최대 PC 게임 출시 규모"라고 밝혔다.

또 한국 PC방 디아블로3 사용자를 포함하지 않고도 출시 1주일간 세계 판매량은 630만장 이상에 달한다.

디아블로3는 게임트릭스 기준 국내 PC방 점유율 40%에 육박하면서 인기순위 정상을 달리고 있다.

디아블로3는 지난 15일 서비스가 개시되며 미국, 캐나다, 유럽,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지역 8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이들 국가 및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은 디아블로3 공식 웹사이트(http://www.diablo3.com)에서 디지털을 구매할 수도 있다.


디아블로3 패키지 국내 유통을 맡은 손오공 최신규 대표는 "디아블로3 한정 소장판의 경우 한국에서 출시 직후 품절됐으며 일반판도 출시 1주일도 되지 않아 전국 주요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일부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용자들이 끊김 없이 매끄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준비가 충분치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수백만 명의 디아블로3 사용자들이 플레이하는 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디아블로3'가 출시일인 지난 15일 이후 접속장애와 환불거부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속출해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가리는 법리검토에 들어갔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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