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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리더를 만나다] (3) 조웅희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부장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4 17:47

수정 2012.05.24 17:47

[게임산업 리더를 만나다] (3) 조웅희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부장

"낚시게임 청풍명월은 국내 낚시 인구 700만명을 타깃으로 온라인 낚시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싶다."

청풍명월, 트리니티2, 레이더즈, 블레스 등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조웅희 사업부장(사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상반기 기대작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조 사업부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소싱 실무를 많이 해 슬러거, 피파온라인, 아바, 크로스파이어 등의 계약 과정을 이끄는 등 네오위즈게임즈의 기틀을 닦아왔다.

■상반기 기대작 진두지휘

청풍명월이라는 낚시게임 장르를 만들고, 7월초 출시할 '레이더즈'가 디아블로3 등의 틈새를 공략해 메이저 롤플레잉게임(RPG) 대열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낚시게임은 지난해 2월 한빛소프트 '그랑메르'가 스타트를 끊고 지난해 7월 한게임 '출조낚시왕', 지난해 12월 엠게임 '초괴물낚시'에 이어 올해는 네오위즈게임즈 '청풍명월'이 시장을 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게임 마니아들의 인기를 얻고 장르로 인정받는 것처럼 블루오션인 낚시게임에서 '청풍명월'이 선두자리를 차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 사업부장은 "야구를 즐기는 사람이 야구게임에 유입률이 높다"면서 "경제력 있는 30~40대 낚시 인구들이 청풍명월에 빠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풍명월은 국내 한강, 충남 서천 앞바다, 남해, 동해 낚시 명소 등을 구현하고 동남아 앙코르와트, 할롱베이, 지중해 이집트 나일강, 산토리니 등 다양한 곳에서 세계여행을 하듯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실제 어류도감을 보고 각 지역의 어종 1700여종을 구현해 최대한 실제 물고기에 가깝게 모델링을 해 사실감도 높였다.

■해외공략·플랫폼 전략 갖춰

조 사업부장은 "청풍명월, 레이더즈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차별화로 특별한 가치를 갖는다"면서 "청풍명월 모델 박하선씨에 엉뚱, 발랄, 솔직한 매력 때문에 다운로드했다고 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조 사업부장은 청풍명월이 일본에 먼저 진출하고 미국 등 진출확대와 멀티플랫폼 전략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조 사업부장은 "일본, 미국 등 세계에 낚시 안 하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청풍명월은 해외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기존 온라인 낚시게임의 한계를 넘어 동시접속자 1만명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풍명월은 향후 모바일, 태블릿PC, TV 등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계획하고 있으며 적합한 콘텐츠를 플랫폼 디바이스에 최적화하는 클라우드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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