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페이스북, 프린터 시장을 죽인다?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4 17:03

수정 2012.05.24 17:03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프린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람들이 디지털 이미지 전송을 선호하는 탓에 사진 인쇄를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해외 IT 전문매체인 벤처비트(Venturebeat)에 따르면 맥 휘트먼 휴렛팩커드(HP) CEO가 지난 분기 HP의 프린터 판매실적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프린터 판매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소비자들이 사진 인쇄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등 SNS에 수십억장의 사진을 간편하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이상 사진을 인쇄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로 10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SNS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반면 HP는 2014년까지 사상 최대인 임직원 2만7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HP 사업부분에서 10%안팎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미래에도 사무실에서 여전히 종이를 사용하겠지만 프린터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프린터 판매 감소의 또다른 이유로 잉크 구매 등 비싼 유지비용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비싼 잉크 가격을 낮춰야만 프린터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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