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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광고 내년 2배 성장 ‘궤도진입’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20 15:23

수정 2012.12.20 15:23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내년 모바일광고 시장이 올해보다 2배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DMC미디어는 보고서에서 모바일 광고시장은 올해 1800억원에서 내년 3780억으로 1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모바일 광고 비중도 2010년 0.1%, 2011년 3.1%, 2012년 8.9%로 매년 증가할 전망이다.

온라인광고는 올해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DA) 광고시장이 각각 5.2%, 15.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 2011년말 43%에서 2012년에는 63.8%, 2013 년에는 81.2%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DMC미디어측은 "PC 기반의 인터넷 이용률이 78%에 도달하는데 10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 인터넷 이용 인구 증가 속도는 유선 인터넷 이용자 증가 속도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성숙기 진입으로 구매 유도형 광고가 각광받을 전망이다. 올해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전년대비 11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DMC미디어는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을 시행해 스마트폰 직불 결제 서비스가 허용돼 휴대폰 결제가 용이해졌다"면서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등으로 모바일쇼핑 시장은 2015년 까지 평균 150%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의 모바일 광고는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향후 사용자의 모바일 결제 비중의 증가와 모바일 쇼핑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의 확대로 실제 구매와 쿠폰 등을 활용한 맞춤형 광고방식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편 2013년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20% 증가한 54억320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모바일 광고 시장은 모바일 성장세에 비해 더뎠지만 앞으로는 인쇄매체의 비중이 모바일로 옮겨져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국내 분야별 광고시장 성장 전망 자료:DMC미디어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모바일광고(왼쪽부터) 단위:억원. %
국내 분야별 광고시장 성장 전망 자료:DMC미디어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모바일광고(왼쪽부터) 단위: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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