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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살아있네~” 월 매출이 무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21 13:22

수정 2012.12.21 13:22

애니팡이 드래곤플라이트를 누르고 구글 플래이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탈환해 국민게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데이토즈가 서비스하는 '애니팡'은 지난 7월 30일 카카오톡 게임플렛폼 1호 게임으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오른바 있다.

이후 드래곤플라이트가 9월25일 출시되면서 슈팅게임이 인기를 끌어 애니팡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2개월 가량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승승장구 했으며, 지난 7일 애플의 iOS버전으로 출시되며 더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던 애니팡이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으로 21일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애니팡은 현재 이용자 수 2000만명 이상, 일일 이용자 1000만명 이상, 동시접속자 3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선데이트즈 관계자는 "최근 도전모드를 추가하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업데이트를 단행해 사용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국민게임으로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다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최근 140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이용자들의 아이템 결제 등으로 하루 최대 1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애니팡은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월 매출 100억원 가량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모바일게임 수명이 짧아졌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를 보면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등 상위권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창기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에서 출시되는 모바일게임은 대부분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최근 출시게임이 44개에 달하면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애니팡 등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의 성공으로 모바일게임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해 4236억원에서 올해 6328억원으로 50%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넘긴 게임은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캔디팡, 라인팝 등 5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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