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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3년만에 300배.광고 2년만에 100배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26 10:01

수정 2012.12.26 10:01

올해 모바일 업계는 애니팡, 리워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리치미디어 등 그 어느 해보다 수많은 이슈를 쏟아냈다.

디지털 광고 플랫폼 메조미디어는 26일 모바일 광고·앱·기기·쇼핑·게임 등 5가지 키워드로 2012년 모바일 업계를 돌아봤다.

스마트폰 3000만시대를 맞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년 만에 300배 증가하는 등 급팽창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평균 모바일쇼핑 앱 이용자 수는 1100만 명으로 올해 4월보다 137%가량 증가했다. 오픈마켓, 백화점, 소셜커머스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도 모바일 쇼핑앱을 내놓고 할인 혜택과 결제를 간편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광고도 새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 받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광고 시장은 지난 2010년 19억원에서 올해 2040억원으로 약 107배 증가가 예상된다. 리치미디어 광고의 등장은 모바일 광고 시장의 전환점이 됐다. 비디오, 오디오, 애니메이션, 사진 등을 활용해 참여하는 광고로 재탄생했다. 맨(메조미디어), 애드몹(구글), 인모비, 아담(다음) 등의 모바일 광고 업체들은 잇달아 리치미디어 광고 시장 진출로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 모바일 업계의 화두는 '게임'이었다. 지난 여름 애니팡은 일일 사용자 1000만명을 기록하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드래곤 플라이트, 캔디팡 등도 인기몰이하며 기존 온라인게임 아성에 도전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올해 7814억원으로 2010년보다 2배 넘게 성장했다. 애니팡 등은 카카오톡 연동 친구목록 기반으로 경쟁심을 일으켰고, 간단한 게임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올해 가장 주목 받은 앱은 이벤토리, 애드라떼 등 리워드앱이다. 특정 광고를 보면 적립금을 받는 리워드앱은 앱테크(앱+재테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급성장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들의 화면 크기 등에서 혁신이 두드러졌다.


화면이 파격적으로 커진 갤럭시노트, 옵티머스뷰가 호응을 얻으면서 국내에 대화면 스마트폰 바람이 불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 (5.5인치·13.9cm), 옵티머스G (4.7인치·11.9cm), 베가R3 (5.3인치;13.4츠)에 이어 아이폰5 (4인치·10.1cm)까지 평균 4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적용했다.
시장 조사 기관 IDC는 2013년 모바일 기기의 판매율은 올해보다 20% 성장한 43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갤럭시노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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