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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화장실 갈 때도 폰 들고간다”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9 15:30

수정 2013.01.09 15:30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요즘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업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전국 만 19~4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의존도를 평가한 결과 전체의 62.7%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49.1%)도 2011년 같은 조사(38%)때보다 크게 늘어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의존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응답자의 59.2%는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갖고 가는 편이었으며,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가까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잠을 자는 사람도 45.8%로 절반 가까이 달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 비중 및 의존도가 높아지는 스마트폰에 대해 전체의 54.3%는 디지털 기기 중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PC보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 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는 응답도 2011년 14.4%에서 2012년 22.7%로 크게 늘었다.


평소 PC보다 스마트폰으로 더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메신저(57.2%, 중복응답)와 음악 감상(45.8%), SNS(41.4%) 활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PC의 경우 쇼핑(42.4%, 중복응답)과 e-메일 확인 및 송·수신(39.2%), 동영상 다운로드(34.3%)를 할 때 스마트폰보다 더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의 특성에 따라 이용하는 서비스 및 기능이 달라지는 셈이라고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분석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화장실 갈 때도 폰 들고간다”

스마트폰의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 응답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고(81.5%, 중복응답) 필요할 때 사용하기 편리하다(73.3%)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심심할 때 이용하기 좋고(40.1%) 접속하기 간편하며(29%) 편안한 자세로 사용 가능하다(28.4%)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올해 이용이 가장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SNS는 카카오스토리(73.5%, 중복응답)와 페이스북(60%)이었으며, 카페(41%)와 트위터(40.3%), 블로그(36.7%)도 이용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예측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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