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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3G폰 “우리 아직 안죽었어”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5 17:51

수정 2013.02.15 17:51

2G·3G폰 “우리 아직 안죽었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이 열리지 않은 신흥국가을 대상으로 2세대(2G)와 3세대(3G) 휴대폰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국내와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첨단 4G폰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리지만 신흥국 시장에서는 아직도 2G와 3G폰이 수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독창적 디자인이 적용된 3G 스마트폰인 'L시리즈'가 출시 11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L시리즈는 3G 수요가 높은 유럽이나 신흥국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3월 '옵티머스L3'를 시작으로 '옵티머스 L7' '옵티머스 L5' '옵티머스 L9'가 출시됐다. L시리즈의 1500만대 판매는 출시 9개월이 된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500만대가 추가로 판매된 것이다.

LG전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는 '옵티머스 L3 2' '옵티머스 L5 2' '옵티머스 L7 2'등 L시리즈2 3개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2G 피처폰 '렉스(REX)'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스마트 피처폰 '렉스' 시리즈 출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왕'을 뜻하는 '렉스' 시리즈는 4×4 아이콘 배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원터치 실행 기능, 다양한 위젯 지원 등 사용자 친화적인 터치 사용자경험(UX)이 특징이다. 또 휴대폰 하나에 두 개의 심(SIM) 카드를 꽂을 수 있는 듀얼심 기능을 지원해 개인용, 업무용으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렉스 시리즈는 8.9㎝(3.5인치) 화면에 320만화소 카메라의 '렉스 90', 7.6㎝(3.0인치) 화면에 300만화소 카메라의 '렉스 80', 7.6㎝ 화면에 200만화소 카메라의 '렉스 70', 7.1㎝(2.8인치) 화면에 130만화소 카메라의 '렉스 60' 등 네가지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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