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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쳇’ 모바일 게임 예정, 국산업체 中대륙 진출 채비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21 22:13

수정 2013.02.21 22:13

중국형 카카오톡인 위쳇이 지난달 15일 사용자 3억명을 돌파하고, 조만간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한국의 카톡 효과가 중국에서도 일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3 글로벌 게임산업 전략포럼'에서 중국, 일본, 북미, 유럽 등도 최근 화두로 떠오른 모바일게임에 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잇달았다.

중국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는 등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에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는 한국 모바일게임사와 손잡고 중국 현지시장에 함께 진출하자고 밝혔다.

텐센트코리아 이주옥 전략기획실장은 "한국은 카카오톡 게임 전후로 시장이 크게 바뀌었는데 중국도 위쳇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시기를 전후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크게 변할 것"이라며 "양질의 한국 모바일게임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게 많은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모바일게임 사용자는 2012년 8900만명으로 전년 대비 73.7% 급증했으며,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2011년 1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달러에 육박하는 등 2배가량 성장했다.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일본과는 모바일게임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디엔에이는 국내 모바일게임사가 다음 모바게에 게임을 서비스할 경우 성과에 따라 1인당 평균매출(ARPU)을 높이는 노하우를 제공하며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세계에서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블러드 브라더스'와 오딘 배틀, 라그나 브레이크, 월드 사커 컬렉션 등을 2~3월께 국내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미국시장도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30%가량 성장하고 카카오톡 게임의 성공에 관심이 뜨겁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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