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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워치’ 내놓는 순간 웃음거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1 15:40

수정 2013.03.11 15:40

“애플 ‘아이워치’ 내놓는 순간 웃음거리”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손목시계인 이른바 '아이워치'가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이라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헤이든 쇼네시는 기고문에서 애플의 시계개발은 가치가 떨어지는 무의미한 프로젝트라며 웃음거리가 될 수 있으며 애플의 주가를 더 하락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초 아이워치 개발에 대한 소문은 전직 애플 직원의 추측에서 나온 것에다 애플 소식에 굶주린 업계에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여론이 컸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100명으로 구성된 애플 디자인팀이 손목시계를 개발 중에 있으며 시험단계도 거친 상태라고 보도하면서 신뢰성이 높아졌다.

그렇지만 쇼네시는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자동차 말고도 커피제조기와 요트, 항공기 인테리어까지 디자인한 것을 예로 들며 아이워치는 애플 엔지니어들이 답답한 나머지 시험 삼아 만들어보는 것일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의 이사회 소속이라는 점도 아이워치 개발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한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이미 착용이 가능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출시할 경우 나이키와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워치는 스마트폰용 액사서리 기능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는게 쇼네시의 주장이다.


쇼네시는 애플이 아이폰과 앱스토어를 통해 자사의 제품과 제공되는 서비스를 서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며 이는 개발과 구축, 관리에 수십억달러 소요되는 단순하지만은 않은 것이라며 시계를 비롯한 착용 제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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