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KTH는 이날 노사 합의 하에 모바일 등 일부 사업부문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위로금을 지급한다.
KTH 관계자는 "사업재편, 희망퇴직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면서 "이달말 신임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맞춰 조직개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TH는 희망퇴직 신청자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창구를 만들고 14일부터 해드헌터를 회사에 상주시키기로 했다. 또 조직개편 이후 사업 방향에 따라 신규 채용이 필요한 경우 희망퇴직자들에게 복직 기회를 최우선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KTH 관계자는 "조직이 확대되는 사업부로 전환배치, 그룹사 전출 등 사내에서 일할 수 있는 길도 마련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조직개편 이후 사업방향이 설정돼 채용이 필요할 경우 희망퇴직자를 우선적으로 복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H는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포함해 새 임원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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