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모바일 쇼핑 ‘1조’ 시대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3 17:28

수정 2013.04.03 17:28

모바일 쇼핑족이 1000만명,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면서 쇼핑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3일 업계와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모바일쇼핑족이 현재 1100만명에 달하고 거래 규모는 올해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엠씨미디어의 모바일쇼핑 구매 행태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쇼핑족은 잠자기 전 소셜커머스 등 쇼핑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접속해 신용카드로 맛집·카페, 공연전시 티켓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평균 3만~10만원어치를 구매하고, 모바일쇼핑 확산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시스템 구축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또 온라인 쇼핑족은 의류·패션을 선호하고, 모바일 쇼핑족은 맛집·카페, 공연·전시티켓 구매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은 주로 오후 9~12시 이전에 사용하는 사용자가 40.3%로 가장 높았다.

남녀별 모바일 쇼핑시간을 살펴보면 여성은 51.7%가 잠자기 전 주로 모바일 쇼핑을 이용했으며, 남성은 일과 중 쉬는 시간(22.5%)에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의 주 이용 경로는 쇼핑몰 앱 접속 60.1%, 포털사이트 검색 57.2%,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메타사이트 22.3%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시 소셜커머스를 이용한다가 60.1%로 가장 높았으며, 오픈마켓도 57.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 쇼핑의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결제 68.8%, 휴대폰 소액결제 25.9%, 실시간 계좌이체 4.6%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월평균 지출액은 3만~5만원 미만 24.7%, 1만~3만원 미만 22.4%, 5만~10만원 미만 20.2%였다.

향후 모바일 쇼핑의 발전을 위해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