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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보안 ‘강자’ 닉선, 국내 진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9 12:51

수정 2013.04.09 12:51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약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보안네트워크 '강자'인 닉선이 본격적인 국내 영업을 시작한다. 최근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시만텍, 체크포인트 등 글로벌 보안업체의 국내 진출, 영업이 강화되고 있는만큼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닉선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닉선은 국내 영업파트너로 세윤CNS를 지정하고 본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닉선은 최근 보안업계의 '핫 이슈'로 떠오른 지능형지속공격(APT)과 관련한 네트워크 보안 제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공군, 유럽의 나토 등 정부기관 보안업체로 유명하다.

현재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인 애플을 비롯한 전세계 12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의 네트워크 보안장비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대반 등에서 이 분야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닉선의 제품은 APT 공격 대응 능력뿐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과 모니터링을 동시에 하는 포렌식 기능이 특징이다. 여러 지역의 통합 관리 및 망 분리시 내·외부 망의 네트워크 분석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해킹여부를 잡아내는데만 집중된 국내 업체들과 달리 실시간 분석까지 통합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을 닉선은 최고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닉선의 제임스 맨쿠소 글로벌 부사장은 "최근 APT 공격,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사이버 보안이 어느때보다 중요시되는 한국시장에서 닉선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닉선의 한국진출은 금융, 방송, 공공 및 정부기관에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보안시장에 혁신적인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닉선은 한국지사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세미나를 열고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과 글로벌 최신 상황을 알려나가는 한편 세윤CNS의 주도하에 영업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독자적인 상품 판매 외에도 주니퍼, IBM, HP 등과 같은 장비제조업체와 함께 협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제임스 부사장은 "지난 3.20 사이버공격이 (한국진출에) 직접적 계기가 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사이버 보안 문제가 최고 이슈로 떠오른 국내 시장이 좋은 기회인 것은 사실"이라며 "상품 판매 외에도 국내 보안 정보나 필요성 등에 대해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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