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여드름 흉터치료도 줄기세포로 탄력과 피부톤 향상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8 17:31

수정 2013.05.28 17:31

이데아성형외과 국광식 원장
이데아성형외과 국광식 원장

땀으로 화장이 지워지기 쉬운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에, 민낯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여성들의 성형외과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민낯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술 중 요즘 성형외과의 피부클리닉에서 많은 여성이 주목하는 치료 중 하나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여드름 흉터치료'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시술은 장비구축과 담당의사의 전문성과 오랜 시술경험에 따라 치료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영리한 소비자라면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시술 경험을 축적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봐야 한다.

성형외과에서 진행되는 줄기세포여드름흉터치료는 프락셀과 같은 레이저치료와 병행해서 진행된다. 줄기세포를 여드름 흉터 자리에 이식하면 줄기세포에 포함돼 있는 각종 성장인자가 활발히 움직여 흔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국광식 이데아성형외과 원장은 "기존 레이저를 활용한 여드름흉터치료는 흉터가 연해지는 정도이지 흉터 자체가 사라지는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며 "그러나 줄기세포를 여드름흉터치료에 활용하면 레이저치료와 비교할 수 없는 흉터 완화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국 원장은 "줄기세포의 성장인자는 몸의 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며 "피부재생력을 높이는 줄기세포는 본래 화상치료나 수술 자국을 없애는 등 여드름 흉터보다 심한 시술에 활용될 정도로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여드름흉터치료는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추출한 자가지방 속 줄기세포를 피부에 이식하는 것으로 흉터 자리에 이식하면 줄기세포에서 성장인자가 분비돼 피부가 재생되고, 콜라겐이 형성돼 흉터가 새 살로 메워지는 과정을 거친다.


국광식 원장은 "줄기세포에는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하기 포함돼 있어 흉터 치료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이 좋아지고 피부톤도 밝아진다는 부수적인 장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데아성형외과는 줄기세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개원가 최초로 무균실을 설치했을 정도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각종 시술 연구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데아성형외과는 초고속으로 세포를 분리하고 추출할 수 있는 의료기기인 TGI, 지방흡입 기능과 원심분리기 기능이 합쳐진 일체형 장비인 리포콜렉터II(Lipocollector II), 줄기세포 핵산을 측정해 세포수 계측(셀 카운팅)이 가능한 뉴클레오카운터 등 다양한 장비를 구축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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