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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 불법복제 급증..모니터링 요원 대폭 확대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0 10:00

수정 2014.11.06 01:03

최근 토렌트 등 온라인 불법복제물 유통이 급증해 장애인 모니터링 요원을 현재 100명에서 35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부터 인터넷 상의 불법복제물 유통 감시 및 사회취약계층 일자리를 지원하는 '장애인 온라인 재택 모니터링 사업'에 장애인 25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18억원을 확보하고, 장애인 250명을 추가로 선발해 7월부터 연말까지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용한다.

'장애인 온라인 재택 모니터링 사업'은 포털을 비롯해 카페, 블로그, 토렌트 사이트, 웹하드 등에서 불법저작물 유통의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100명의 재택 장애인들이 2012년 1억1000여만점의 불법복제물을 삭제 하는 데 기여했다. 올 5월까지는 불법저작물 2300여만점을 삭제했다.


한편 이 사업은 참여한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높고, 개인 경력에도 도움이 돼 이들이 향후 사회에 진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문체부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재택 모니터링 요원 업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모니터링 업무가 개인 경력에 도움됐다' 86%, '향후에도 모니터링 업무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 97%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사업의 경력을 활용해 대기업, 병원 등에 취직해 새로운 직장을 갖게 된 사례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장애인 온라인 재택 모니터링 사업' 요원 사회진출 사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 온라인 재택 모니터링 사업' 요원 사회진출 사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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