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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저작권 복수단체 허가 앞두고 긴장고조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4 15:25

수정 2013.06.24 15:25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 저작권 복수 신탁단체 발표가 이번주로 예정된 가운데 그동안 국내 음악저작권을 관리해 온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과 연대해 '복수단체 선정 반대 집회'를 예고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노동조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악저작권 신탁관리업 신규 허가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음저협 노동조합 김동현 위원장은 "지상파 방송3사가 회원으로 있는 한국방송협회, SM·JYP·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음반기획사 컨소시엄, 외국 음악 140만여곡의 권리를 보유한 음원 서비스 업체 모두컴 등이 예정대로 음악저작권 복수신탁을 신청했다"면서 "저작권법상에 신탁관리를 비영리법인이 하도록 명시돼 있는데, 이들 중 한곳이 선정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음저협 노동조합은 음악저작권 복수단체 선정과 관련,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과 연대해 '복수단체 선정 반대 집회'를 7월 4일 창경궁로 문체부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대규모 집회로 복수단체 폐해를 알리고 이번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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