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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의 선데이토즈 상장 예비심사 통과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6 07:56

수정 2014.11.04 16:00

국민게임 '애니팡' 열풍을 이끈 선데이토즈가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 했다고 26일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5월 30일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했고, 25일 한국거래소 예비심사가 통과됐다. 전자공시 일정을 보면 9월 9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선데이토즈 적정가치는 2013년 연말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5배 적용했을때 1956억원으로 주당 5881원으로 평가했다. 또 적정 PER은 모바일게임 업종평균 PER 19.3배 대비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값으로 8월 출시 예정인 신작 성과, 카카오톡 이외의 플랫폼 진출 여부 등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선데이토즈는 대표게임 '애니팡 for Kakao'가 1년이 지났지만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무료 인기 게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5월부터는 일일사용자(DAU)가 재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니팡 사천성 for Kakao'도 출시 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일일이용자 상위권을 유지하며, 하반기 시즌2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신작게임인 '애니팡 노점왕 for Kakao'이 8월초 출시 예정이며, 선데이토즈의 소셜 노하우가 가장 잘 녹아 든 게임으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며 "상장 요건을 갖춘 국내 최초의 모바일 소셜 게임사가 돼 향후 소셜게임 제작과 캐릭터 사업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120여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 라인업을 보유해 올 상반기에만 4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애니팡 홈데코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게임 캐릭터로는 유일하게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소비자층을 보유하게 된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 238억, 순이익 87억을 기록했으며, 2013년 상반기까지 200억 매출과 7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10월 30일 3200만주가 코스닥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될 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애니팡 국내 다운로드 수
자료:선데이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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