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닷컴 형님’ 네이버-카카오, 상생협력 나선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7 15:44

수정 2014.11.03 08:51

정부부처와 정보기술(IT)업계 간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공정한 문화콘텐츠 유통 환경 조성과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필수라는 인식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카카오는 7일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같은 날 문체부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콘텐츠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이버 문화콘텐츠 기금(가칭)'을 조성하고, 콘텐츠 업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래부와 문체부 및 카카오는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콘텐츠 사업자-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통 인식하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내년 모바일·스마트콘텐츠 분야에 올해보다 16.3% 증가한 34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와 문체부는 미디어 융합 환경에서 콘텐츠 제작자와 유통 사업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한 콘텐츠 유통 환경과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네이버 문화콘텐츠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 협의를 거쳐 △스토리 콘텐츠 창작 △지식콘텐츠 생산 △콘텐츠 디지타이징(디지털 데이터로 만드는 작업) △중소 콘텐츠업체 제작·마케팅 지원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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